신형따오콘이 나온지 꽤 됐는데 국내 리뷰글도 찾기가 힘들어 그냥 사봤다. 이로써 5번째 비트콘이 되시겠다.

 

따오콘 신형인 PHOENIXWAN... 일명 피닉스콘은 포장상태부터 심상치 않다..

 

기존 따오콘은 단순히 박스에 스티로폼으로 쌓여진 비트콘만 덩그러니 보냈는데, 이번 피닉스콘부터는 포장박스가 따로 되어있다.

 

박스를 열면 피닉스콘의 자태가 드러난다. 피닉스콘 초기에는 배송도중에 키판이 금이가는 불상사가 있었는데 다행이도 내가 받은건

 

금이가지 않은 양품이 왔다. 피닉스콘부터는 기존 따오콘과는 달리 차별화가 되어있다.

 

턴테이블 사이즈는 물론 버튼과 턴테 간격, 버튼간 간격은 오리지널 아케이드 사이즈와 동일하다.

 

특히 주목할부분은 턴테이블 부분. 기존의 플라스틱 판떼기에 EMP시트지를 붙여 오리지널 아케이드 느낌을 물씬냈다면, 피닉스콘은

 

알루미늄 원판에 실리콘이 올려져 있는 형태이다. EMP시트지가 거친느낌에 오래쓰면 시트지가 떨어지는 특성때문에 시트지가 없으면

 

참으로 곤란한데 피닉스콘은 아예 실리콘으로 덮어버려 미끄럼 방지도 되면서 시트지 떨어지는걸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실리콘이다보니 먼지가 잘묻는게 단점이며, 알루미늄으로 얇게 만들다보니 기존 플라스틱 판떼기보다는 두께가 살짝 얇아졌다.

 

두번째 특징은 케이블 수납함. 이전 따오콘은 선정리가 참 뭐같은데 이번 피닉스콘부터는 수납함이 만들어져있다. 뒤에 수납함 플레이트에는

 

깨알같이 각종 모드와 더불어 설정방법이 적혀져있다. 그리고 수납함 구석 끝 육각형 버튼이 있는데 이것을 누르게 되면...

 

키판이 올라온다. 이것이 세번째 특징인데 피닉스콘부터는 키판을 나사로 고정하지 않고 자석으로 고정했으며, 뒤에 버튼을 누르게 되면

 

모서리가 올라오면서 손으로 살살 들어올리면 쉽게 들어올려진다.  버튼교체는 물론 1P 2P 교체가 무척 쉬워졌다.

 

버튼교체 또한 독특하게도 버튼 하우징이 키판과 함께 통짜로 되어 있다. 삼덕사 405버튼은 물론 동일규격의 버튼이면 잘 들어간다.

 

사진에는 안나와있지만 스위치 커넥터도 바뀌었다. 기존 따오콘의 커넥터는 미친듯이 눌러서 보내주는바람에 버튼교체할때마다

 

커넥터 다리 들어 올리느라 지랄옆차기 했었는데 피닉스콘부터는 커넥터 다리 쉽게 들어올릴수 있는 사양(명칭 기억이 안남)으로

 

바뀐 덕분에 버튼교체가 한층 편해졌다.

 

따오콘 신형기판부터 적용된 4가지 모드가 피닉스콘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PS2 모드 / 인피니타스모드 / LR2모드 / HID-light모드 4가지를 지원한다. 뒷편 수납함에 적혀있는 키조합으로 모드를 변경할수 있으며

 

피닉스콘부터는 LED모드를 자유자재로 바꿀수 있다.(버튼 제외)

 

턴테이블은 단일색 / 무지개색 / 반응형 / 오디오스펙트럼 모드가 있으며 LED색 또한 변경이 가능하다.

 

그리고 LED바가 턴테이블과 키보드 사이에 하나 있는데, 이것 역시 단일색 / 반응형 / 오디오스펙트럼 모드가 있다.

 

오디오스펙트럼 모드는 피닉스콘 왼쪽 옆에 있는 3.5파이 오디오잭을 꼽으면 스펙트럼에 LED가 반응을 한다.

 

피닉스콘 구입하면 3.5파이 연장선은 물론 분배케이블도 준다..

 

 

피닉스콘 부터는 턴테이블 트리거 각도도 조절은 물론 턴테이블 반응 최소 속도 임계값도 입맛대로 조절이 가능하다. 이전부터 제기되었던

 

턴테이블 감도가 말이 많았는데 아예 늬들이 입맛대로 맞춰라는듯 다양한 설정값을 조절할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피닉스콘 기본버튼 키감에 대해서 인데, 기존 따오기본버튼은 일단 교체해보는 정도의 안습한 취급을 받을정도로 키감이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이번 피닉스콘의 기본 버튼과 스위치는 허니웰이 아닌 따오에서 직접 제작한 스위치와 버튼인데 생각한것보다는 키감이

 

괜찮다. 아직 교체용 스위치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궁여지책으로 기본버튼 써도 크게 문제 없을듯 하다. 다만 나는 기본버튼 몇시간 두드려

 

보고 바로 삼덕사 버튼으로 바꿨다.

 

 

돈없으면 박힘콘. 돈좀 있으면 따오콘 사라는 공식은 여전하다는듯 상당한 퀄리티의 비트콘인것은 확실하다.

 

 

P.S. ist몰에 파는 비트콘과 비교하면 어떰? 이러면 닥치고 따오콘이다. 구데기를 돈주고 사시겠습니까? 싫다면 따오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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